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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큐티를 마치고 나오는데, 가벼운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하늘은 너무 맑은데, 빗방울이 떨어지니까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주말이라 도로공사에다가 트라팔가에서 뮤지컬 공연이 잡혀서 일대 교통을 막아놓아 차들이 다니지 않습니다. 부득이하게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전에 모뉴먼트 역 앞에 있는 런던 대화재 기념비를 둘러보았습니다. 영국은 이런 상징물들을 많이 만드는데, 자신의 과거의 과오를 잊지 않고, 상징으로 만들어 놓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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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생활할 때 다녔던 교회로, ALPHA로 유명한 니키검블 목사님이 사역하셨던 HTB(Holy Tribity Brampton)입니다. 영국의 교회가 망해간다고 알고 있지만 이 교회를 다니면 그렇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수많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희망이 있음을 느껴집니다. 우리 학교 예배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학생들에게 독려했네요~^^ 아무튼 오랫만에 옛추억이 있는 교회에서 예배 드려 개인적으로는 행복합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자유여행을 하는 날입니다. 영국에 와서 5일동안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를 타는 법, 지리를 익혔지만, 혼자해보지 않으면 별로 도움이 안되기에, 오늘은 조별로 가보고 싶은 곳을 가도록 했답니다. 내일부터는 전세버스를 타고 영국의 곳곳을 다녀야 하기에 오늘은 런던 곳곳을 조별로 자유롭게 여행합니다. 학생들이 유학을 오면 혼자 다녀야 하기에 자유롭게 다니도록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점심식사도 조별로 합니다. 주어진 재정안에서 식사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유학오면 꼭 필요한 것이 저렴하게 잘 먹는 방법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학생들이 런던에 살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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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에서는 웨슬리 목사님이 공부하시고, 대표적인 옥스퍼드 대학교인 크라이스쳐치(Christ Church)를 방문하고, 순교자 기념탑, 옥스퍼드 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옥스퍼드 뒤편 음악당 건물 옆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모티브가된 동물들의 모습도 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졸업생 남교은(13회 졸업)이 후배들을 만난다고 작은 간식이지만 가지고 달려나왔습니다. 영국 어디를 가도 졸업생들이 있고, 후배들을 보려고 나와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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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른 도시들도 그러했듯 에딘버러는 가는 곳곳마다 역사의 발자취가 너무나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곳이네요~^^ 앞에서 못다올린 사진을 올리고, 오늘의 일정도 마감하려고 합니다. 큐티나 하루를 돌아보는 반성(reflection)의 시간 사진은 올리진 못하지만, 매일 아침과 저녁에 모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