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A팀 네번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미국 역사상 매우 중요한 두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한 곳은 미국의 독립을 선언했던 "Independence Hall"이고, 또 하나는 그 소식을 널리 전하는데 사용된 "자유의 종(Liberty Bell)"이 전시된 곳입니다.

독립국가로서의 미국이 시작된 곳으로 매우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어느 민족이나 국가든, 개인이든 정체성이 출발인데, 미국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예로 1752년 자유의 종에 주조된 글귀를 들 수 있는데,

"모든 땅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공표하라(Proclaim LIBERTY through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of)"

라는 문구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있는 레위기 25:10의 일부 내용을 옮겨온 것인데, 미국의 정체성 안에 있는 자유의 가치와 기독교적 바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각자, 또한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옛 수도였던 필라델피아를 뒤로하고 다음 주 일정을 위해 커네티컷의 콜체스터로 이동했습니다. 네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교통정체로 인해 다섯 시간여가 걸렸습니다... 일정 내내 적합한 날씨에 감사드렸는데, 이동중엔 시원하게 비도 주셨습니다^^ 장거리 이동에 힘들었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김치찌개로 모든 피로를 잠재우고, 학생들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곳은 박형철 목사님께서 목회하시는 곳입니다. 여기서 주말 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그 동안의 일정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쉼과 정비 시간을 잘 보내고, 다음 주를 더욱 활기차게  맞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