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A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밤새 별일 없으셨죠^^?

학생들은 많은 별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둘째날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둘러보았습니다.

오전에는 미국의 이상과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메모리얼파크를 중심으로 살폈고, 오후에는 국립항공우주박물관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과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rt)을 탐방했습니다.

오전 메모리얼파크에서 흑백 갈등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평등, 평화와 통합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힘썼던 링컨, 마틴루터킹 메모리얼을 중심으로, 여러 전장에서 희생피를 흘렸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한국전참전용사 메모리얼, 베트남참전용사 메모리얼, 2차세겨대전 메모리얼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메모리얼파크의 언덕 위에 워싱턴기념탑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특별히 한국참전용사 메모리얼에서는  우리 모두 더욱 숙연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낯선 땅 한국에서 그들이 치뤘던 고귀한 희생을 생각하며 심장이 멋는듯,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한 개 소대병력 정도가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 대형을 유지하며 걷는 모습의 동상들을 보며 전쟁터의 화약 냄새가 나는 듯했습니다. 그들이 감당해야 했던 평화를 위한 댓가로서의 무거움이 우리에게도 느껴졌습니다. 한 쪽벽면에 적혀진 문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거져주어지지 않는다)."
희생 없는 자유는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깊이 새겨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상의 많은 것들이 그런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음을 깨달으며 나눴습니다. 부모님들의 희생 위에 우리가 서있음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했습니다.

오후에는 조별로 엄청난 크기의 두 박물관을 탐방했습니다. 워싱턴(Washington, 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우주 관련 박물관인 항공우주박물관과 1941년에 개관한 미국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견줄 정도로 컬렉션이 방대한 국립미술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조별로 미션을 주고 양쪽을 둘러보게 했습니다.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 다소 힘들긴 했지만, 비교적 여유있는 시간임에도 오후시간을 다 보내고도 부족해했습니다.

내일 정도면 어느 정도 시착적응이 완료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내일도 워싱턴에서의 탐방이 계속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워낙 안전한 곳이지만 안전사고 없도록, 부쩍 더워진 날씨 중에도 모두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애들은 제 옆 침대에서 곤하게 잘들자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일정을 위해 이만 잠자리에 들려합니다.

서로 멀리 있지만, 늘 가까우신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모두 위에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