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는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국제 프로그램을 담당하시는 테일러 대학 Dr. Brainer 학장님께서 웨일즈 아이들을 위해 오후 내내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저번주에 학장님과 미팅을 했는데, 아이들이 캠퍼스에만 있으니 한번 캠퍼스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싶으시다 하셔서 오늘 오후수업을 마치고 3시부터 다음 크램 프로그램인 7전 까지의 일정을 잡아주셨는데요. 출발전에 잠시 일정을 설명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웨일즈 학교에서 치킨먹을때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후에..)
설레는 마음으로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캠퍼스에서 한시간정도 떨어진 Fort-Wayne 이라는 타운에 위치한 Laser X 있습니다.
Laser tag( 레이저 태그) 라는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곳인데요, 2팀으로 나뉘어 레이저 총을 가지고 상대팀을 쏘면 포인트를 얻는것입니다. 상대팀의 베이스를 찾아가 쏘면 더블 포인트~^^
저희 아이들, 처음 해보는 액티비티라 다들 굉장히 신났습니다ㅎㅎ 학장님과 저도 게임에 참여해서 저는 저에게 마구잡이로 총을 쏘는 아이들을 피하느라 ^^;; 사진은 없지만, 정말 정말 즐거웠습니다. 실내가 추웠는데 게임 후 모두 땀범벅에 더워했습니다..! ㅎㅎ 첫번째 게임 후, 아이들 모두 스코어 카드를 받았는데요 (준혁이가 1등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쐈는지, 어디에 쐈는지 , 나를 가장 많이 쏜 사람은 누구인지 등 모두 자세하게 다 나와있어 두번째 게임은 더 치열했습니다.
후에는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열광하던!! 근처 한식당을 갔습니다. 포트웨인에 있는 작은 한식당이었는데,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 더 반가웠습니다^^ 학장님께서 미리 전화로 자리 및 메뉴 예약을 다 해놓으셔서 저희는 감사하게 먹기만을 기다렸는데요.. 김칫국을 시작으로 정말 음식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한 테이블에 김치전, 만두, 비빔밥, 닭불고기, 소불고기, 매운소불고기, 김치찌개.... 후식으로 메로나까지..!! 이렇게 먹다가 배 터지는건 아닌지 걱정 될 정도였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감동입니다 ㅠㅠ
우리 웨일즈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 내 주시고 직접 15인승 벤까지 운전해 주시며 수고해 주신 학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귀중한 만남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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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학장님과의 소중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총장님께서 직접 댁에 초대해 주셔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총장님 댁은 캠퍼스 안에 있는데요. 청와대처럼(?) 대학 총장으로 임명받으면 대학교내에 있는 대저택에서 지내게 됩니다. 오늘을 위해 테일러 대학의 executive chef, 총주방장이 요리를 담당하여 뷔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중요한 분들이 오셨을때만 해주시는 대접을 우리 아이들이 받으니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총장님댁 입구에서 ‘우와~’ 집에 들어가서 ‘우와~’ 음식보고 ‘우와~~~~~~’ ㅎㅎ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했는데요, 각자 자신의 전공과 비전을 말하고, 총장님의 조언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한국과의 인연이 깊으십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한국에 선교사로 있으셔서 1900 년 부터의 역사를 나누셨는데요,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시고 테일러 대학에 더 많은 한국인이 왔으면 좋겠다는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오늘을 위해서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우셨나봅니다^^ 총장님은 어렸을때 서울 외국인 국제학교를 다니셨는데, 이번 3월에 방문하셨을때가 70년대 방문 이후 처음이라 하셨습니다. 어마어마한 발전에 굉장히 놀라셨다고 하셨고 내년에는 따님과 함께 방문한다고 하셨습니다. 웨일즈도 꼭! 들리신다 하셨습니다~^^
저녁식사를 한 뒤, 집 투어를 해주셨는데요. 원래 외국인들은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자신의 집을 잘 보여주지 않는데 총장님은 아랫층부터 윗층, 취미로 하시는 기타연주와 앨범, 사모님의 아트실까지 풀 투어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네요^^ 곳곳 우리나라 옛물품도 있어 총장님의 한국사랑이 보여집니다^^
테일러는 정말 학생 한명한명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고 나누는 공동체인게 느껴집니다. 테일러에는 제 두번째 방문인데, 웨일즈학교가 가지고 있는 소명과 가치, 비젼이 정말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일반 public 대학과 교육 차원이 다르며 Liberal Arts, 리버럴아츠 대학이라 규모가 큰 연구중심대학에서는 할 수 없는 교수와 학생간의 자유로운 토론 중심의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에 집중합니다. 특히테일러 교수님들은 학생들 한명한명을 가르치는데 모든 열정을 쏟으시고 늘 학생들이 뭘 원하는지 물어보십니다. 웨일즈국제학교 학생들이 짧게나마 이런 대학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경험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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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탤런트 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해에는 캠프가 두개여서 아이들이 준비할 시간이 정말 부족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연습해서 웨일즈의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이들 합창할때 서로서로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합창하는 모습에 제 눈시울도 촉촉해졌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공부하며 외국인들과 생활하는 모든게 힘들텐데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오늘은 또 특별한 날 인만큼 멋있게 차려입고 날씨도 좋아 사진 몇장 찍어봤는데요, 멋있는 척도 해보고 약간 느끼한 포즈도 해보고 웃긴표정도 해보고.. 서로 서로 포즈 추천과 다이렉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중간에는 테일러 회계학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하셔서 한국이라 했더니 갑자기 저희 모두를 안으시면서 계속 ‘I LOVE YOU, THANK YOU’ 라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멕시코 분이시더라구요^^;;
아이들 영상 보시며 힐링하시고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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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업과 모든 크램 체험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파운데이션 수업에서는 2000자 에세이 시험을 봤습니다. 총 4문제가 주어지는데요. 다 주관식이고 각 문제당 500자씩 쓰는 시간이었는데요. 두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작년에는 직접 필기를 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타이핑이 가능해 자신의 의견을 조금 더 많이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Dr.Cramer 교수님께 준비한 롤링페이퍼와 조그마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정말 좋아하시고 우리 아이들이 2주동안 수업참여를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매년 파운데이션 코스를 담당해주시는 교수님이신데, 웨일즈 아이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는 학장님과 에콰도르에서 체험학습을 마치고 막 돌아오신 장 진 교수님께서 오셔서 같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바쁘시고 피곤하실텐데 아이들을 꼭 보고 작별인사를 해야 한다고 귀중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오후 마지막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밑에 사진들은 오늘 아침과 점심을 비롯해 여태동안 아이들이 따로 찍은 사진들을 섞어 모아 올립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즐거워 하는 모습은 한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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