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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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환상의 차이: 비전을 지금부터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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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aniel
 조회 : 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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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학교에서 수업 중에 제자에게 물은 적이 있다. “네 비전이 무엇이니?” 학생이 대답했다. “저는 카페를 만들어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좋은 충격이었다. 일단 대학생들에게 비전을 물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이 바로 “글쎄요”이다. 그러나 이 학생은 자신있게 구체적으로 대답하니 충격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는 그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럼 그 카페는 언제 오픈할거니?” 그러자 이 학생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비전을 세웠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오픈하고 진행할 것인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다시 질문했다. “그럼 좋다. 35살에 오픈한다고 하고, 카페 오픈하는데 얼마가 들 것 같니?” 학생은 서서히 얼굴이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 질문했다. “그럼 5억이 든다고 하자. 어떻게 그돈을 마련할거니?” “은행을 털꺼니 부모님 재산 팔거니, 강도짓할거니?” “넌 대학을 다니면서 경영학, 회계학, 법학 과목들은 들었니?” “넌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해야는데?”
결국 그 학생은 이 질문들 어느 것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때 이렇게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 넌 결국 비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해주었다. 비전이라는 것은 단순히 꿈꾸는 것만이 아니다. 꿈을 현실화시켜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비전이다.
오늘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준비해 가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비전의 사람이다.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꿈만 꾼다면 그것은 허상의 세계를 쫓는 사람이다. 절대로 큰일을 할 수 없다. 인생은 한번뿐이다. 그 한번뿐인 인생을 비전을 가지고 사느냐 환상속에 사느냐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비전을 찾는 것이고, 그 비전을 삶 속에서 준비해 가는 것. 진정한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교회교육이라고 할 때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비전을 찾고 그 비전을 준비해 가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비전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있다.
비전을 올바르게 가지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경험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에 갔을 때, 국립과학박물관에서 멈춰서는 곳이 있었다. 왓슨이 만든 증기기관 때문이었다. 난 책에서 5cm의l흑백 사진으로 배웠다. 그래서 이게 뭐야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증기가관을 보았을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크기가 교실만한 크기였기 때문이었다. 약 10m 정도. 한동안 멍한이 쳐다보면서 자리를 뜨지 못했다. 만약 내가 이걸 보고 배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큰 그릇으로 비전을 가지고 살려면 큰 그릇을 배워야 한다. 교회교육을 올바로 한다고 했을 때, 학생들로 하여금 큰 그릇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큰 비전을 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학생들이 자라서 민족의 지도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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