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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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의 교육지도자 양성 / 교육컨텐츠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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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aniel
 조회 :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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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독교교육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서슴없이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육이 무엇인가?”라고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학자들이나 대답하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주관에 따라 여러 가지 정의들을 말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독교적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임영택. 2006)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삶의 현장에 나가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드는 교육을 일컬어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보면 오늘날 우리들이 교회에서 하는 교회교육 혹은 기독교교육은 진정한 의미에서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느냐에 의문점이 든다.
수년전에 정부기관에서 연구의뢰를 통해 연구된 보고(김형립, 1992)에 따르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일반 학생들이나 교회에 다니고 있는 기독학생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 등을 조사해 보았을 때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면 기독교교육의 문제점을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신문들에서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이나 청소년들이 유서를 쓰고 자살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과연 기독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제대로 기독교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하면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가 교회에서의 기독교 교육이 있냐고 할 때 있다고 대답하는 것은 교회에서 교육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진정한 교육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현장중심의 교육목회자가 없다는 데 있다. 교회에서의 교육목사는 선교목사보다 서열이 낮은 부목회자이고, 진급을 위해서 잠시 머물다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교육을 학습하거나 전공하지 않았고, 전공했다고 해도 이론과 실제가 괴리된 교육자들을 양성했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다.
오늘날 교회현장에서 기독교교육을 한다고 할 때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고개가 절로 흔들어 진다. 수많은 재정과 사람들을 투자했다고 할지라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교회다운 컨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교회에 성서를 배우러 온다. 아니 신앙을 배우러 온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신앙과 괴리된 유희적인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컨텐츠를 개발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까 깊이있는 성서 중심의 교육이 없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들의 경우 교회에서의 교육은 단순히 예배를 드리고 분반공부를 통해 잠간의 교육을 받는 것뿐이 없다. 집중교육을 하는 여름, 겨울 성경학교에서도 보면 성경은 없고 백화점식 프로그램 잔치이다. 이것이 문제이다. 왜 이렇게 하느냐는 질문을 하면 대답은 간단하다. 이것이 최선이다. 사람을 모아야하고, 빨리 치러야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성서를 중심으로 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할 교육목회자가 몇 명 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여기에 교육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목회자를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의 교회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예전의 행복을 다시 회복하기 원한다면 먼저는 기독교적 교육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주력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컨텐츠를 통해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도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오늘날의 기독교교육이 신학과 현장의 괴리를 극복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생명령은 유럽의 교회를 따라갈 것이다. 그러나 신학이 현장화 되어서 다음 세대의 교육이 이루어질 때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져 가는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학과 신앙이 녹아진 기독교 교육컨텐츠를 개발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맞추어 다양한 교육적 접근을 하게 될 때 교회의 선교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발된 교육컨텐츠를 올바로 운영하고 구현할 수 있는 교육적 시스템을 개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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