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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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칭찬을 하라 / 과도하거나 비교적인 칭찬은 역효과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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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aniel
 조회 :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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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천재인줄 안다. 그러기 때문에 일반적인 성장과정을 거치는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내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편협적인 사고를 가진다.
자녀의 행동이 발달심리학적으로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녀가 특별한 아이인듯이 반응한다. 그러다가 자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시험이라는 것을 보면서 첫번째로 큰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이때 아이 능력을 성급하게 평가절하하고 질책하는 부모도 있다. 너무 과도한 칭찬이나 비교적인 칭찬은 피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너무 과도한 질책도 자녀를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기대하고, 좋은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라면 칭찬할 때 신중해야 한다(송인섭, 2008).
먼저 칭찬을 하더라도 타인과 비교하는 방식은 좋지 않다. 나날이 능력·학벌중심 사회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은 부모로 하여금 결과에 치중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노력하는 과정을 중시하기보다는 결과만을 최우선으로 삼곤 한다. 부모는 잘하는 기준을 아이 자체에 두는 게 아니라 "네 친구는 몇 점 맞았니?"라고 묻는 것처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데 두고 있다. 이렇게 남과 비교하는 일을 일삼다 보면 아이는 공부를 통해 배우는 기쁨은 느끼지 못하고 오직 평가를 위해서만 공부하게 된다
둘째, 지능과 능력을 칭찬해서는 안된다. 어떤 일을 잘한 아이에 대해 "너는 정말 똑똑하구나" 식으로, 즉 '원래 지능과 능력이 뛰어나서 잘했다'는 의미로 칭찬하게 되면 아이는 만약 잘못했을 경우 "너는 머리가 나쁘구나"와 같은 말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게 된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칭찬받기 위해 학습을 하는 무기력한 아이로 자라게 하며, 자신의 현재 능력에 안주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러한 칭찬은 아이의 노력을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식 평가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공부를 하고자하는 동기를 없애는 역효과만 낸다.
바람직한 칭찬은 노력과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공부과정을 관찰하다가 "열심히 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구나",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음번엔 더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식으로 칭찬해야 한다. 그와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를 알아주고, 그에 대해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비록 즉각적 결과를 볼 수는 없을지라도 아이로 하여금 노력과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그리고 때때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과정 중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궁극적으로 이 같은 칭찬 방법은 평가 결과보다는 학습 자체의 즐거움을 목표로 삼게 만들어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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