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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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aniel
 조회 :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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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은 영웅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라나는 동안 그 영웅성이 일그러졌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불러냈을 때 그는 자신이 조국 해방을 위해 일할만한 재목이 아니라면서 거부했다. 그는 자기 집안과 식구들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숨어 지내던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방문하셨다. 기드온을 보낼 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힘을 가지고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이 말씀은 기드온에게 충격적이었다. ‘아니, 내게 무슨 힘이 있다고 내 힘을 가지고 가라는 것인가!!’ 기드온은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마침내 자신을 바로 보는 눈을 떳고 그 힘으로 민족 해방의 위업을 이루었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영웅성이 있다. 교육의 책임은 아이들의 영웅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길러 주고 옳게 실현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데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영웅성을 오히려 일그러뜨리고 있다. 모든 이들을 ‘나름대로의 영웅’으로 키워야 하는데 우리의 교육은 소수의 영웅을 위해 다수의 영웅성을 희생시키고 있다. 때로는 부모가 공범자가 되기도 한다.
기드온은 다행히 하나님을 만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고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나면 좋겟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우리가 그 영웅성을 일그러뜨리지 않는 일이다.
영웅성을 키우는 일은 무조건 ‘오냐오냐’떠받드는 것과 다르다. 그것은 영웅성이 아니라 야만성을 키우는 것이다. 영웅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절제와 규율과 훈련이 필요하다.
절제와 규율은 고대로부터 영웅,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덕목이다.
부모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자식의 기를 살린다고 자녀의 말을 그대로
들어준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자녀를 망치는 길이다.
자녀에게 절제를 가르치고, 규율을 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와 자신만의 독특한 끼를 살리도록 해주어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에 한가지 전략은 내가 속한 조직에 순응하는 것이다.
단순히 잘 적응하는 자라는 뜻이 아니다. 조직의 규율을 알고,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조직과 대립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쓸데없는 곳에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에너지는 능력을 발휘하고, 더 나은
진리를 배우는데 두어야 한다.
바로 이 원리를 알고, 자신을 조직 안의 사람으로, 그러나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자녀들은 반드시 리더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자녀를 길러야 한다. 학교는 바로 그것을 배우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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