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파운데이션 코스가 있었고 점심 후 간단한 모임을 가지고 각자 오후 클래스를 들어갔습니다. 저는 오늘 Model United Nations 수업에 들어갔는데요, 마침 조별 발표가 있어서 제가 놓치지 않고 찍었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학교 커리큘럼이 외국대학, 특히 테일러와 굉장히 비슷해서 저희 학생들이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듣는 태도나 발표 자세, 목소리, 매너 등등 저희 아이들 스스로도 느낄만큼 우수했는데요- 끝나고 교수님도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의 ppt 실력은 어마어마해서 심지어 미국아이들 파트를 도와주거나 만들어준 아이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발표는 각 조마다(2인1조) 나라를 맡아 대표들이 되어 나라를 소개하고 다른 나라 팀과 소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약간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발표 후에 아이들이 우리끼리 한국을 맡아서 발표준비해서 진짜 제대로 된 발표를 보여주고 싶다고 많이 아쉬워했답니다..저녁에는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웠던 아이들이 가져간 음식을 식당에 가져가 먹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는데 몇몇 아이들에겐 너무 기름지다고 하네요. 특히 기원이는 여기에 오면 식단조절이 저절로 된다며 싱거운 음식이 땡긴다고 밥만 먹는게 너무 맛있다 하네요. 한편 새별이는 자꾸 부풀어오르는 자신의 배를 보며 한숨만 쉽니다.. ㅎㅎ 보석이는 가장 많이 먹는데 (후식으로 초코 아이스크림까지!) 왜 살이 빠지는것만 같을까요!
저녁 후 파운데이션 수업을 위한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잠시 휴식하는 시간에는 카드 게임을 하거나 악기연주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서로 서로 도와주며 재밌게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