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방과 후에 진행되는 볼링시간이 3번이나 있습니다. 화, 수, 목 연달아 진행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 겹치지 않도록 진선생님과 함께 하는 컴퓨터 수업은 월요일 저녁에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간단히 접하는 웹페이지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과정을 자세하게 살펴보았고, 간단한 실습을 통해 웹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배웠습니다.

화요일 방과 후에는 기원이와 덕준이가 Host mom의 초대를 받아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섬겨주시는 분들의 사랑에 감격할 수 밖에 없는 요즘입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밤중에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또다시 하얗게 변했습니다. 지난 번 내린 눈이 아직 다 사라지기도 전에...이제 막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끝났구나 싶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일의 난이도보다도 누구와 함께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이 길을 밟을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어준 분들..... 무엇보다 작지만 섬길 수 있는, 그분을 닮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함께였기에 고단함을 느낄 새가 없었습니다. 다만 너무 즐거워서였는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눈을 치우다 그만 약간 지각을 해버려서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모든 웨일즈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